출애굽기 32:19-29 현대인의 성경 (KLB)

19. 모세는 야영지 가까이 가서 송아지와 춤추는 사람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라 산기슭에 그 돌판을 던져 깨뜨려 버렸다.

20. 그리고 그는 백성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에 태워 갈아서 가루를 만든 다음 그것을 물에 타서 그들에게 마시게 하였다.

21. 그러고서 모세가 아론에게 “도대체 이 백성들이 형님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형님은 그들이 이와 같은 무서운 죄를 짓도록 하였습니까?” 하고 묻자

22. 아론이 대답하였다. “제발 노하지 마시게. 이 백성들이 얼마나 악한지는 잘 알 것이네.

23. 그들이 나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시오.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낸 이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전혀 소식이 없소’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누구든지 금 장식품을 가진 사람은 빼어 오라고 하였네. 그러자 그들이 금을 나에게 가져왔다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불 속에 던져 넣었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네.”

25. 모세는 아론 때문에 백성들이 걷잡을 수 없이 난잡해져서 원수들에게 조롱거리가 된 것을 보고

26. 야영지 입구에 서서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설 사람은 이리 나오시오!” 하고 외쳤다. 그러자 레위 자손들이 다 그에게 모여들었다.

27. 그때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너희는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야영지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너희 형제와 친구와 이웃을 죽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28.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였는데 그 날 백성들 가운데 죽음을 당한 사람은 3,000명 정도였다.

29. 그때 모세가 레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들과 형제들을 죽이면서까지 여호와께 헌신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축복하실 것입니다.”

출애굽기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