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내가 사로잡힌 자들에게 나오라고 말할 것이며 흑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푸른 풀밭이나 산언덕에서 풀을 뜯어먹는 양과 같아서
10.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며 따가운 햇볕과 사막의 열풍이 그들을 해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어내어 샘물 곁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11. 내가 산들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만들 것이니
12. 내 백성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몰려들 것이다.”
13. 하늘아, 기쁨으로 외쳐라! 땅아, 즐거워하여라! 산들아,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위로하셨으니 고난당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14. 그러나 예루살렘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잊으셨다” 하므로
15. 여호와께서 대답하신다. “어떻게 여자가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 있으며 자기가 낳은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어머니는 자기 자식을 잊을 수 있을는지 몰라도 나는 너희를 잊지 않을 것이다.
16.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으니 네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다.
17. 1너를 재건할 사람들은 곧 돌아오고 너를 파괴한 자들은 곧 떠날 것이다.
18. 눈을 들어 사방 살펴보아라. 네 백성들이 다 모여 너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신부가 장식물을 몸에 차고 다니면서 자랑하듯 네가 네 백성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다.
19. 네가 비록 파괴되어 황폐한 땅이 되었지만 이제는 네 백성을 수용하기에도 부족할 것이며 너를 삼킨 자들은 멀리 떠날 것이다.
20. 포로 시대에 태어난 네 백성이 언젠가는 너에게 ‘이 곳은 우리가 살기에 너무 좁으니 보다 넓은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다.
21. 그때 너는 속으로 이렇게 말할 것 이다. ‘누가 나를 위해 이들을 낳았는가? 대부분의 내 자녀들은 죽음을 당하고 살아 남은 자들은 포로로 끌려갔으며 이 곳에는 아무도 없이 나 혼자만 남았는데 도대체 누가 이 많은 사람들을 낳아 양육하였으며 이들은 다 어디서 왔는가?’”
22. 주 여호와께서 2시온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내가 이방 민족들에게 기를 세워 신호하면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