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21-22-35 현대인의 성경 (KLB)

3.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한다고 해도 천 마디 묻는 말에 단 한 마디도 대답할 수가 없다.

4. 하나님은 그처럼 지혜로우시고 능력이 많으신데 누가 감히 그를 대적하고 무사할 수 있겠느냐?

5. 그는 갑자기 산을 옮기시며 분노로 그것을 무너뜨리시고

6. 땅에 지진을 일으켜 그 터전이 흔들리게 하시며

7. 그가 명령만 하면 해가 뜨지 못하고 별들도 빛을 내지 못한다.

8. 하나님만이 하늘을 펴시고 바다 물결을 밟으신다.

9. 그는 또 북두칠성과 삼성과 묘성, 그리고 남쪽 하늘의 뭇별들을 만드신 분이시다.

21-22. 사실 나에게 아무 죄도 없지만 나는 그 런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다만 내 생명을 천하게 여길 뿐이다. 하나님은 죄가 있건 없건 우리 모두를 멸망시키실 것이다.

23.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죽음이 휩쓸고 지나갈 때 하나님은 죄 없는 자의 고난을 비웃으실 것이다.

24. 온 세상이 악인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고 재판관들의 2눈은 가리어져 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면 누가 그렇게 했겠느냐?

25. “내 날이 3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니 즐거운 것을 볼 수가 없구나.

26. 그 빠르기가 빠른 배 같고 먹이를 보고 잽싸게 내리덮치는 독수리와도 같다.

27. 나는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표정을 짓겠다고 말하면서도

28. 오히려 내가 당할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죄 없는 자로 인정하지 않으실 것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29. 내가 어차피 죄 있는 자로 단정될 바에야 쓸데없이 헛수고를 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

30. 내가 비록 4가장 깨끗한 물로 몸을 씻고 5비눗물로 내 손을 문지를지라도

31. 하나님은 나를 더러운 개천에 빠뜨려 내 옷이 오히려 나를 싫어하도록 하실 것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시므로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도 없고 우리가 법정에서 서로 맞설 수도 없다.

33. 만일 우리 사이에 손을 얹고 중재할 자가 있다면,

34. 내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더 이상 놀라지 않도록 내게서 그분의 채찍을 거둬 줄 자가 있다면,

35. 아무 두려움 없이 내가 본래 그런 자가 아니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겠는데 지금으로서는 어쩔 수 없구나.”

욥기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