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1:21-35 현대인의 성경 (KLB)

21. 만일 내가 법정에서 나를 도와줄 자가 있음을 알고 고아를 등쳐먹었다면

22. 내 팔이 부러지고 어깻죽지에서 떨어져 나가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23. 나는 하나님의 형벌을 무서워할 뿐만 아니라 그의 위엄이 두려워서도 감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다.

24. “나는 돈을 신뢰하거나

25. 재산이 많다고 기뻐한 적이 없으며

26. 또 하늘에 빛나는 태양이나 은빛 길을 걷는 달을 보고

27. 은근히 마음이 끌려 손을 모아 그것들을 숭배해 본 적도 없다.

28. 내가 만일 그런 짓을 했다면 이것 역시 재판을 받아야 할 죄이다. 그것은 내가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29. “나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거나 재앙을 만나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본 적도 없다.

30. 사실 나는 어떤 사람을 죽으라고 저주하여 내 입술로 범죄한 적이 없다.

31. 내 고기로 배를 채우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내 집에서 일하는 자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32. 나는 나그네를 길거리에서 자게 한 일이 없으며 길 가는 사람들을 위해 내 집 문을 항상 열어 두었다.

33-34.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내 죄를 숨겨 본 일도 없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며 내가 그들의 비웃음을 무서워하여 할 말을 못하거나 바깥 출입을 하지 못하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은 적도 없었다.

35. “누구든지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내가 하는 변명에는 조금도 거짓이 없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말에 대답해 주시기를 원하고 있다. 만일 내 대적이 내가 인정할 만한 소송장을 나에게 제시할 수 있었다면

욥기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