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6:7-18 현대인의 성경 (KLB)

7.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나를 완전히 지치게 하시고 나의 집안을 황폐하게 하셨습니다.

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여 뼈와 가죽만 남게 하셨으므로 이것이 내 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9. “하나님은 분노로 나를 쳐서 내 살을 찢고 나를 향해 이를 갈며 증오의 눈으로 나를 보시고

10. 사람들은 입을 벌려 나를 조롱하며 조소로 내 뺨을 치고 한패가 되어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은 나를 경건치 않은 자들에게 넘겨 주시고 악인의 손에 던져 넣으셨다.

12. 내가 편안하게 살고 있을 때 그가 나를 꺾고 내 목을 잡아 던져 부수뜨리시며 나를 그의 표적으로 삼으시고

13. 사방에서 활을 쏘아 사정없이 내 허리를 뚫어 땅에 창자가 쏟아지게 하는구나.

14. 그가 계속해서 나를 치고 용사처럼 내게 달려드시니

15. 내가 이렇게 삼베 옷을 입고 티끌 가운데 앉아 슬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16. 내 얼굴은 울어서 붉어 있고 내 눈 언저리에는 죽음의 그늘이 맴돌고 있구나.

17. 그러나 나는 내 손으로 포학한 일을 한 적이 없으며 나의 기도는 순수하다.

18. “땅이여, 내 피를 숨기지 말고 그 피가 나를 위해 계속 부르짖게 해 다오.

욥기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