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6:6-23 현대인의 성경 (KLB)

6.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공성용 흉벽을 쌓아라. 이 성은 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 안에는 포악한 일이 가득하다.

7. 샘이 물을 솟구쳐 내듯이 그 성은 악을 뿜어 내고 있다. 폭력과 파괴의 소리가 그 성에서 들리니 내가 언제나 질병과 상처를 보게 되는구나.

8. 예루살렘아, 2이것은 마지막 경고이다. 네가 만일 듣지 않으면 내가 너를 버리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땅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9.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3너희 원수들이 포도를 따내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조리 집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을 구출하라.”

10. 내가 경고한다고 해서 내 말을 들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들은 귀가 닫혀져서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그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습니다.

11.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나에게 가득하여 내가 견딜 수 없습니다. “나의 분노를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여 있는 청년들에게 쏟아라. 남편들과 아내들이 잡혀가고 늙은 노인들까지 붙들려 갈 것이다.

12. 내가 이 땅의 백성들을 벌하겠다. 그들의 집과 밭은 물론 그들의 아내까지 남의 소유가 될 것이다.

13. 이것은 그들이 가장 말단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까지 모두 물질을 탐하고 심지어 예언자들과 제사장들까지도 거짓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14. 그들은 내 백성의 상처가 별로 중하지 않은 것처럼 그것을 어루만지며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고 말하지만 사실 평안은 없다.

15. 그들이 자기들의 더러운 행위를 부끄럽게 여겼느냐? 아니다. 그들은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얼굴 하나 붉히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거꾸러질 것이니 내가 벌을 내릴 때에 그들은 파멸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16.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너희는 길거리에 서서 바라보아라. 너희가 옛날에 걷던 선한 길이 어느 것인지 알아보고 그 길로 걸어가거라. 그러면 너희가 마음의 안식을 찾을 것이다’ 하였으나 너희는 ‘우리가 그 길로 가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때 내가 파수꾼들을 세워 너희에게 그들이 부는 나팔 소리의 경고를 들으라고 했으나 너희는 ‘우리가 듣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8. “그러므로 세상 나라들아, 내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듣고 배워라.

19. 땅이여, 들어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결과이다.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고 또 내 법을 거절하였다.

20. 무슨 목적으로 시바에서 유향을 가져오며 먼 땅에서 향품을 가져오는가? 나는 너희가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를 받지 않으며 그 제물도 기쁘게 여기지 않는다.

2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내가 이 백성들 앞에 장애물을 놓겠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넘어질 것이며 그 이웃과 친구들이 함께 망할 것이다.”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한 민족이 북에서 나오며 큰 나라가 땅 끝에서 일어날 것이다.

23. 활과 창으로 무장한 그들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그들은 성난 바다처럼 함성을 지르며 말을 타고 예루살렘을 치려고 전투 대형으로 나아올 것이다.”

예레미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