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당신의 제자들은 왜 조상들이 대대로 지켜 온 전통을 깨뜨리고 있습니까? 그들은 식사할 때 손을 씻지 않습니다” 하였다.
3.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왜 너희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4. 하나님께서는 2‘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3‘부모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5. 그런데 너희는 누구든지 부모에게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만 하면
6.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런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헛되게 하였다.
7. 위선자들아, 바로 너희와 같은 사람들을 두고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잘 예언하였다.
8. 4‘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9. 그들은 사람이 만든 법을 마치 내 교훈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으니 나를 헛되이 예배하고 있다.’”
10. 예수님은 군중들을 가까이 불러 “너희는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주님,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화가 난 것을 아십니까?” 하고 묻자
13.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나무는 모두 뽑힐 것이다. 그러니
14.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인도자들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15. 이때 베드로가 “그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자
16.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17.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모두 뱃속을 거쳐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