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2:7-23 현대인의 성경 (KLB)

7. 요셉은 그들을 보는 순간 자기 형들인 것을 알았으나 모르는 척하고 큰 소리로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하고 물었다. 이때 그들은 “곡식을 사려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요셉은 자기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9. 요셉은 오래 전에 그들에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간첩이구나! 너희는 우리 나라의 취약 지역이 어디인지 알아보려고 온 자들이 틀림없다.”

10. “아닙니다. 우리는 곡식을 사려고 왔을 뿐입니다.

11. 우리는 다 한 형제로서 간첩이 아니라 모두 건실한 사람들입니다.”

12. “아니다. 너희는 우리 나라의 취약 지역을 탐색하러 왔어!”

13. “우리는 모두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에 사는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막내 아들은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고 하나는 없어졌습니다.”

14.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간첩이다.

15. 너희는 간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내가 바로의 이름으로 맹세하지만 너희 막내 동생을 여기에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가 절대로 이 곳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16. 너희 중 하나가 가서 그를 데려오너라. 너희 말이 입증될 때까지 나머지는 감옥에 가둬 두겠다. 내가 목숨을 걸고 맹세하지만 너희가 만일 그를 데려오지 않으면 너희는 분명히 간첩이다.”

17. 그러고서 요셉은 그들을 3일 동안 가둬 두었다.

18. 그들이 갇힌 지 3일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너희 목숨만은 살려 주겠다.

19. 만일 너희가 건실한 사람들이라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감옥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굶주리고 있는 너희 가족들에게 갖다 주고

20. 너희 막내 동생을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너희가 한 말이 입증되어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합의하고

21.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에게 한 일로 지금 벌을 받고 있다. 그가 살려 달라고 애걸할 때 우리가 그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않았으니 우리가 이런 괴로움을 당하게 되었다.”

22. 그때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아이를 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그 2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23. 요셉이 통역관을 통해 말했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자기들의 말을 알아듣는 줄을 몰랐다.

창세기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