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 곳을 벧엘이라고 불렀다.
16. 그러고서 그들은 벧엘을 떠나 에브랏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에브랏에 약간 못 미친 곳에서 라헬이 해산할 때가 되어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17. 난산으로 그 고통이 더욱 심해지자 산파가 그녀에게 “두려워하지 마세요. 또 아들입니다” 하고 위로하였다.
18. 그러나 라헬은 죽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숨을 거두면서 자기 아들의 이름을 4‘벤-오니’라고 지었으나 그의 아버지는 5‘베냐민’이라고 하였다.
19. 이렇게 해서 라헬은 죽어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장사되었다.
20. 야곱은 라헬의 묘에 비석을 세웠는데 그 묘비는 오늘날까지도 그 곳에 있다.
21. 6야곱은 다시 거기서 이동하여 에델 망대 건너편에 천막을 쳤다.
22. 야곱이 그 땅에 살고 있을 때 르우벤이 자기 아버지의 첩 빌하와 정을 통하였고 야곱은 그 일을 듣게 되었다.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었다.
23. 레아가 낳은 아들들은 야곱의 장남 르우벤과 그리고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이며
24. 라헬이 낳은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고
25. 라헬의 여종 빌하가 낳은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이며
26. 레아의 여종 실바가 낳은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었다. 이들은 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낳은 야곱의 아들들이었다.
27. 그리고 야곱은 자기 아버지 이삭이 사는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 부근의 마므레에 도착했는데 이 곳은 한때 아브라함이 살던 곳이었다.
28. 이때 이삭의 나이는 180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