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5-25 현대인의 성경 (KLB)

15. “당신도 아시겠지만 내가 당연히 왕이 되어야 하고 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내 동생이 대신 왕이 되었으니 이것은 여호와의 뜻입니다.

16.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합니다. 제발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게 무엇이냐?”

17. “솔로몬왕에게 말씀드려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왕은 당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8. “좋다. 내가 한번 왕에게 말씀드려 보겠다.”

19. 그러고서 밧세바가 아도니야의 일로 왕을 찾아가자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절한 후에 왕좌에 앉고 자기 오른편에 자리를 마련하여 어머니를 앉게 하였다.

20. 이때 밧세바가 말하였다. “사실 사소한 부탁이 하나 있어 왕을 찾아왔는데 거절하지 마시오.” “어머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 “그렇다면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그의 아내로 삼게 해 주시오.”

22. “어째서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인데 왕위도 그에게 물려 주라고 하시죠.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부탁하구요.”

23. 그러고서 솔로몬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만일 이런 요구를 한 아도니야를 그대로 살려 둔다면 하나님이 나를 쳐죽이시기 원한다.

24.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의 왕위와 이 나라를 나에게 주신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가 맹세하지만 아도니야는 오늘 분명히 죽음을 당할 것이다.”

25. 그러고서 솔로몬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가 가서 아도니야를 칼로 쳐죽였다. 아비아달의 추방과 요압의 죽음

열왕기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