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2:17-30 현대인의 성경 (KLB)

17. 또 산헤립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욕하는 편지를 써서 보내며 “다른 모든 나라의 신들이 그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한 것같이 히스기야의 신도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하였다.

18. 이뿐 아니라 그 편지를 가지고 온 신하들도 유다 말로 크게 소리를 질러 성벽 위에 모여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기를 꺾어 쉽게 그 성을 정복하려고 했는데

19. 이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께 말하는 태도는 마치 손으로 만든 이방 신들에게 말하는 것과 같았다.

20. 그때 히스기야왕이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고 기도하자

21. 여호와께서는 앗시리아군의 진영에 한 천사를 보내 장군들을 포함하여 장교와 사병을 모조리 죽였다. 그래서 산헤립은 창피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그가 자기 신의 신전으로 들어갔을 때 자기 아들들이 거기서 칼로 그를 쳐죽였다.

22.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을 앗시리아의 산헤립왕과 다른 모든 대적들에게서 구출하시고 그들을 사방으로 보호하셨다.

23.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고 또 히스기야왕에게 값진 선물을 주었다. 그때부터 모든 나라가 히스기야왕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24. 이때 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여호와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에게 병이 나으리라는 표적을 주셨다.

25. 그런데도 히스기야는 마음이 교만하여 자기가 받은 은혜를 고맙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노여움을 샀다.

26. 그러나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기들의 교만을 뉘우쳤으므로 여호와께서는 히스기야의 생전에 그 백성을 벌하지 않으셨다.

27. 히스기야는 부귀와 영화를 한 몸에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금은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그 밖의 모든 소중한 물건들을 넣어 둘 보물 창고를 짓고

28-29. 또 곡식과 새 포도주와 감람기름을 넣어 둘 창고와 짐승의 외양간을 지었으며 양떼와 소떼를 가둬 넣을 우리를 만들었다. 이 밖에 하나님이 그에게 많은 재산을 주셨으므로 그는 수많은 소떼와 양떼를 소유하였고 또 성들도 많이 세웠다.

30. 그리고 히스기야는 기혼 윗샘의 물을 막아 수로를 통해 그 물을 예루살렘의 다윗성 서쪽으로 끌어들였다. 이와 같이 히스기야는 하는 일마다 성공하였다.

역대하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