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0:22-23-34 현대인의 성경 (KLB)

3. 여호사밧은 이 보고를 받고 두려워서 여호와께 물어 보기로 결심하고 모든 유다 백성에게 금식 선포령을 내렸다.

4. 그러자 백성들은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려고 전국 각처에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

5. 백성들이 성전 새 뜰에 모였을 때 여호사밧왕은 군중 가운데 서서

6.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세상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주에게는 힘과 능력이 있으므로 아무도 주를 당해 낼 자가 없습니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이 땅의 원주민을 쫓아내시고 주의 친구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영원히 주시지 않았습니까?

8. 그들은 이 땅에 정착해 살면서 주를 위해 이 성전을 짓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9. ‘만일 전쟁이나 전염병이나 기근과 같은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을 때 우리가 이 성전 앞에서 주께 부르짖으면 주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다.’

22-23. 찬양대가 찬송을 부르자 여호와께서 는 침략군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자기들끼리 서로 치게 하셨다. 이때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들이 에돔 사람을 쳐서 그들을 완전히 죽이고, 다음은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들끼리 싸움이 붙어 서로 치고 죽였다.

24. 유다 사람들이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이르러 적군이 있는 쪽을 바라다보았을 때 죽은 시체만 땅에 엎드러져 있었고 살아 남은 자는 하나도 없었다.

25. 그래서 여호사밧왕과 그의 백성들은 그리로 가서 시체를 샅샅이 뒤져 금품과 의복과 그 밖의 전리품을 거둬들였는데 물건이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그것을 거둬들이는 데 3일이나 걸렸다.

26. 전리품을 약탈한 지 4일째가 되는 날에 그들은 2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여호와를 찬양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그 곳 이름이 ‘찬송의 골짜기’로 불려지고 있다.

27.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기적적으로 구출해 주셨으므로 그들은 여호사밧의 인솔하에 기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28. 그들은 비파와 수금을 타고 나팔을 불면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곧장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갔다.

29. 모든 인접국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대적과 싸우셨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을 몹시 두려워하였다.

30. 그래서 여호사밧은 평화로운 가운데 나라를 다스렸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방으로 그를 안전하게 지켜 주셨기 때문이었다.

31. 여호사밧은 35세에 유다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5년을 통치하였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인 아수바였다.

32. 그는 자기 아버지 아사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나

33. 산당을 헐지 않았으므로 아직도 백성들의 마음이 그들 조상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34. 이 밖에 여호사밧이 행한 모든 일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가 쓴 책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또 그것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도 기록되어 있다.

역대하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