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백향목의 제일 위에 있는 연한 가지 하나를 꺾어 그것을 상인들의 도시로 가지고 가서 심었다.
5. “‘또 그 독수리는 이스라엘 땅의 종자를 가져다가 수양버들처럼 물이 많은 물가의 옥토에 심었다.
6. 그것이 자라서 나지막하게 옆으로 퍼진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는 땅으로 뻗었으며 가지와 잎사귀가 무성하였다.
7. “‘그런데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또 다른 한 마리의 독수리가 있었다. 그 포도나무가 더 많은 물을 받으려고 그것이 심긴 자리에서 이 독수리를 향해 뿌리를 뻗고 가지를 뻗쳤다.
8. 그 포도나무를 물가의 옥토에 심은 것은 그것이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게 하기 위해서였다.
9.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묻는다. 이 포도나무가 무성하게 잘 자라겠느냐? 그 처음 독수리가 뿌리를 뽑고 포도를 따며 가지를 꺾어 그 나무를 시들게 하고 연한 잎사귀를 다 마르게 하지 않겠느냐? 그 뿌리를 뽑는 데는 많은 사람이나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10. 그것이 심겨졌다고 해서 무성하게 잘 자라겠느냐? 동풍이 불 때 그 자리에서 완전히 마르지 않겠느냐?’”
11. 여호와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12. “너는 이 거역하는 백성들에게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아느냐고 물어 본 후에 나 여호와의 말을 이렇게 전하라. ‘바빌로니아 왕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왕과 그의 신하들을 바빌로니아로 끌어가고
13. 왕족 중에 하나를 뽑아 그와 계약을 맺고 자기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게 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 땅의 유능한 인재들을 다 끌어가
14. 그 나라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고 그 계약을 지켜야 간신히 생존하도록 하였다.
15. 그러나 유다 왕이 바빌로니아 왕을 배반하고 말과 군대를 얻기 위해 이집트로 사절단을 보냈다. 그가 이런 일을 행하고 과연 성공하겠느냐? 그가 계약을 어기고서 어떻게 무사할 수 있겠느냐?
16. “‘살아 있는 나 주 여호와가 말하지만 그가 자기를 왕으로 세운 바빌로니아 왕에게 한 맹세를 무시하고 그와 맺은 계약을 어겼으므로 바빌로니아 땅에서 죽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