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그가 지쳐서 피곤할 때 내가 그를 기습하 면 그와 그 군대는 공포에 질려서 모두 도망할 것입니다. 그때 나는 다윗만 죽이고 그와 함께 있는 나머지 백성들은 모두 왕에게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왕이 찾는 그 사람만 죽으면 다른 사람들은 자연히 돌아오게 되고 모든 백성은 평안할 것입니다.”
17. 한편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사람들의 눈에 뜨일까 봐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예루살렘 변두리에 있는 엔-로겔 샘터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어떤 여종을 통해서 전해 받은 전갈을 다윗에게 직접 전해 주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18. 그러나 어느 날 한 소년이 그들을 보고 그 사실을 압살롬에게 일러바쳤다. 그래서 두 사람은 바후림으로 도망가서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 우물 속에 숨었다.
19. 그러자 그 사람의 아내가 덮을 것을 가져다가 우물을 덮고 그 위에 곡식을 널어 놓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숨어 있는 것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20. 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에 와서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을 보았느냐고 묻자 그 여자는 그들이 시내를 건너가더라고 말해 주었다. 그 종들은 그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고 결국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21. 그들이 떠난 후에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 다윗에게 급히 달려가서 “오늘 밤 서둘러서 요단강을 건너가십시오. 아히도벨이 왕을 잡아죽일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하고 일러 주었다.
22. 그래서 그들은 요단강을 건너갔으며 새벽까지 강을 건너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3. 한편 아히도벨은 자기 제안이 좌절된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워 고향으로 돌아가 집을 정리하고 목매달아 자살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버지의 묘실에 장사되었다.
24. 다윗은 곧 마하나임에 도착하였고 압살롬은 이스라엘의 전 군대를 이끌고 요단강을 건넜다.
25. 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사를 이스라엘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사람 이드라였고 그의 어머니는 나하스의 딸이며 요압의 어머니인 스루야의 동생 아비가일이었다.
26. 압살롬과 그의 군대는 길르앗 땅에 진 쳤다.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도착했을 때 암몬의 랍바성에 사는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인 마길과 로글림에 사는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