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3:8-20 새번역 (RNKSV)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전쟁을 치를 때가 있고,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9.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10.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이다.

11.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

12. 이제 나는 깨닫는다.기쁘게 사는 것,살면서 좋은 일을 하는 것,사람에게이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랴!

13.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

14. 이제 나는 알았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언제나 한결같다. 거기에다가는 보탤 수도 없고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니 사람은 그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15. 지금 있는 것 이미 있던 것이고,앞으로 있을 것도 이미 있는 것이다.하나님은 하신 일을 되풀이하신다.

16. 나는 세상에서또 다른 것을 보았다.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악이 있다.

17. 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의인도 악인도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모든 행위는심판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18. 나는 또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이 짐승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사람을 시험하신다.

19. 사람에게 닥치는 운명이나 짐승에게 닥치는 운명이 같다. 같은 운명이 둘 다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가 죽듯이 다른 하나도 죽는다. 둘 다 숨을 쉬지 않고는 못 사니, 사람이라고 해서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모든 것이 헛되다.

20. 둘 다 같은 곳으로 간다. 모두 흙에서 나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전도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