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7:9-22 새번역 (RNKSV)

9. 저녁이 되어 땅거미가 지고,밤이 되어 어두워진 때였다.

10. 한 여자가 창녀 옷을 입고서,교활한 마음을 품고그에게 다가갔다.

11. 그 여자는 마구 떠들며,예의 없이 굴며,발이 집에 머물러 있지를 못한다.

12. 때로는 이 거리에서,때로는 저 광장에서,길목마다 몸을 숨기고 있다가,

13. 그 젊은이를 와락 붙잡고입을 맞추며,뻔뻔스러운 얼굴로그에게 말하였다.

14. “오늘 나는 화목제를 드려서,서원한 것을 실행하였습니다.

15. 그래서 나는 당신을 맞으러 나왔고,당신을 애타게 찾다가,이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16. 내 침대에는 요도 깔아 놓았고, 이집트에서 만든무늬 있는 이불도 펴놓았습니다.

17. 누울 자리에는 몰약과침향과 육계향을 뿌려 두었습니다.

18. 자, 어서 가서 아침이 되도록한껏 사랑에 빠지고,서로 사랑하면서 즐깁시다.

19. 남편도 먼 여행길을 떠나서집에 없습니다.

20. 돈주머니를 가지고 갔으니,보름달이 뜰 때라야집에 돌아올 겁니다.”

21. 이렇게여러 가지 달콤한 말로 유혹하고호리는 말로 꾀니,

22. 그는 선뜻이 여자의 뒤를 따라 나섰다.마치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도 같고,올가미에 채이러 가는 어리석은 사람과도 같다.

잠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