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7:7-25 새번역 (RNKSV)

7. 내가 그에게 한 영을 내려 보내어,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8. 랍사게는, 자기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하여, 립나를 치고 있는 앗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9. 그 때에 앗시리아 왕은, 에티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10. “우리의 임금님께서 유다 임금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여도, 너는 그 말에 속지 말아라.

11. 너는, 앗시리아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멸하려고 어떻게 하였는지, 잘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만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느냐?

12.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하여 낼 수 있었느냐?

13. 하맛의 왕, 아르밧의 왕, 스발와임 도성의 왕, 그리고 헤나 왕과 이와 왕들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

14.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놓은 뒤에,

15. 주님께 기도하였다.

16. 그룹들 위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주님만이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이시며,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17.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살아 계신 하나님을모욕하는 말을 전한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18. 주님, 참으로 앗시리아 왕들이여러 나라와 그 땅을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19. 여러 민족이 믿는 신들을모두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참 신들이 아니라,나무와 돌로 만든 것들이기에, 앗시리아 왕들에게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마는,

20. 주 우리의 하나님,이제 그의 손에서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세상의 모든 나라가,오직 주님만이 홀로 주 하나님이심을알게 하여 주십시오.

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서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일 때문에 주님께 올린 그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2. 앗시리아 왕을 두고,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처녀 딸 시온이너 산헤립을 경멸하고 비웃는다.딸 예루살렘이 오히려물러나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머리를 흔든다.

23. 네가 감히 누구를 모욕하고멸시하였느냐?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네가 감히 너의 눈을 부릅떴느냐?

24. 네가 종들을 보내어서나 주를 조롱하며 말하였다.‘내가 수많은 병거를 몰아,높은 산 이 꼭대기에서저 꼭대기까지, 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깊숙히 들어가서,키 큰 백향목과아름다운 잣나무를 베어 버리고,울창한 숲 속 깊숙히 들어가서,그 끝간 데까지 들어갔고,

25. 그리고는 땅을 파서 다른 나라의 물을 마시며,발바닥으로 밟기만 하고서도, 이집트의 모든 강물을 말렸다.’

이사야서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