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7:3-12 새번역 (RNKSV)

3. 내가 바로 그렇게여러 달을 허탈 속에 보냈다.괴로운 밤은 꼬리를 물고 이어 갔다.

4. 눕기만 하면,언제 깰까, 언제 날이 샐까마음 졸이며,새벽까지 내내 뒤척거렸구나.

5. 내 몸은 온통구더기와 먼지로 뒤덮였구나.피부는 아물었다가도터져 버리는구나.

6. 내 날이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가니,아무런 소망도 없이종말을 맞는구나.

7. 내 생명이한낱 바람임을 기억하여 주십시오.내가 다시는좋은 세월을 못 볼 것입니다.

8. 어느 누구도다시는 나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주님께서눈을 뜨고 나를 찾으려고 하셔도나는 이미 없어졌을 것입니다.

9. 구름이 사라지면자취도 없는 것처럼, 스올로 내려가는 사람도그와 같아서,다시는 올라올 수 없습니다.

10. 그는 자기 집으로다시 돌아오지도 못할 것이고,그가 살던 곳에서도그를 몰라볼 것입니다.

11. 그러나 나는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분하고 괴로워서,말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12. 내가 바다 괴물이라도 됩니까?내가 깊은 곳에 사는 괴물이라도 됩니까?어찌하여 주님께서는나를 감시하십니까?

욥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