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타조가 날개를재빠르게 치기는 하지만,황새처럼 날지는 못한다.
14. 타조가 땅바닥에다가알을 낳는 것은,흙이 그 알을따스하게 해주기를바라기 때문이다.
15. 그러나 그 알이 발에 밟혀서깨어질 수 있음을 알지 못한다.들짐승이 그 알을짓밟을 수도 있음을 알지 못한다.
16. 타조는 알을 거칠게 다루기를마치 제가 낳은 알이아닌 것같이 하고,알을 낳는 일이헛수고가 되지나 않을까 하고걱정도 하지 못하니,
17. 이것은 나 하나님이타조를 어리석은 짐승으로 만들고,지혜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8. 그러나 타조가한 번 날개를 치면서 달리기만 하면,말이나 말 탄 사람쯤은우습게 여긴다.
19. 욥은 대답해 보아라.말에게 강한 힘을 준 것이 너냐?그 목에흩날리는 갈기를 달아 준 것이너냐?
20. 네가 말을메뚜기처럼 뛰게 만들었느냐?사람을 두렵게 하는그 위세 당당한 콧소리를네가 만들어 주었느냐?
21. 앞 발굽으로 땅을 마구 파 대면서힘껏 앞으로 나가서 싸운다.
22. 그것들은두려움이라는 것을 모른다.칼 앞에서도 돌아서지 않는다.
23. 말을 탄 용사의 화살통이덜커덕 소리를 내며,긴 창과 짧은 창이 햇빛에 번쩍인다.
24. 나팔 소리만 들으면머물러 서 있지 않고,흥분하여,성난 모습으로땅을 박차면서 내달린다.
25. 나팔을 불 때마다,“힝힝” 하고 콧김을 뿜으며,멀리서 벌어지는 전쟁 냄새를 맡고,멀리서도지휘관들의 호령과 고함 소리를듣는다.
26. 매가 높이 솟아올라서남쪽으로 날개를 펴고날아가는 것이네게서 배운 것이냐?
27. 독수리가 하늘 높이 떠서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네 명령을 따른 것이냐?
28. 독수리는바위에 집을 짓고 거기에서 자고,험한 바위와 요새 위에 살면서,
29. 거기에서 먹이를 살핀다.그의 눈은멀리서도 먹이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