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1:12-28 새번역 (RNKSV)

12. 그것은 사람을 파멸시키는 불,사람이 애써서 모은 재산을다 태우는 불이다.

13.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내게탄원을 하여 올 때마다,나는그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공평하게 처리하였다.

14.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내가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뵈며,하나님이 나를 심판하러 오실 때에,내가 무슨 말로 변명하겠는가?

15. 나를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내 종들도 창조하셨다.

16. 가난한 사람들이도와 달라고 할 때에,나는 거절한 일이 없다.앞길이 막막한 과부를못 본 체 한 일도 없다.

17. 나는 배부르게 먹으면서고아를 굶긴 일도 없다.

18. 일찍부터 나는고아를 내 아이처럼 길렀으며,철이 나서는 줄곧 과부들을 돌보았다.

19. 너무나도 가난하여옷도 걸치지 못하고죽어 가는 사람이나,덮고 잘 것이 없는가난한 사람을 볼 때마다,

20. 내가 기른 양 털을 깎아서,그것으로 옷을 만들어그들에게 입혔다.시린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었더니,그들이 나를진심으로 축복하곤 하였다.

21. 내가 재판에서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고아를 속이기라도 하였더라면,

22. 내 팔이 부러져도 할 말이 없다.내 팔이 어깻죽지에서 빠져 나와도할 말이 없다.

23.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이얼마나 무서운지를잘 알고 있었으므로,나는 차마그런 파렴치한 짓은 할 수 없었다.

24. 나는 황금을 믿지도 않고,정금을 의지하지도 않았다.

25. 내가 재산이 많다고 하여자랑하지도 않고,벌어들인 것이 많다고 하여기뻐하지도 않았다.

26. 해가 찬란한 빛을 낸다고 하여,해를 섬기지도 않고,달이 밝고 아름답다고 하여,달을 섬기지도 않았다.

27. 해와 달을 보고,그 장엄함과 아름다움에 반하여그것에다가 절을 하는사람들이 있다.해와 달을 경배하는 표시로제 손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28. 그런 일은높이 계신 하나님을부인하는 것이므로,벌로 사형을 받아도 마땅하다.

욥기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