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6:8-17 새번역 (RNKSV)

8. 주님께서 나를 체포하시고,주님께서 내 적이 되셨습니다.내게 있는 것이라고는,피골이 상접한앙상한 모습뿐입니다.이것이 바로주님께서 나를 치신 증거입니다.사람들은 피골이 상접한내 모습을 보고,내가 지은 죄로내가 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9. 주님께서 내게 분노하시고,나를 미워하시며, 내게 이를 가시며,내 원수가 되셔서,살기 찬 눈초리로 나를 노려보시니,

10. 사람들도 나를 경멸하는구나.욕하며, 뺨을 치는구나.모두 한패가 되어내게 달려드는구나.

11. 하나님이 나를 범법자에게넘겨 버리시며,나를 악한 자의 손아귀에내맡기셨다.

12. 나는 평안히 살고 있었는데,하나님이 나를 으스러뜨리셨다.내 목덜미를 잡고 내던져서,나를 부스러뜨리셨다.그가 나를 세우고 과녁을 삼으시니,

13. 그가 쏜 화살들이사방에서 나에게 날아든다.그가 사정없이 내 허리를 뚫으시고,내 내장을 땅에 쏟아 내신다.

14. 그가 나를 갈기갈기 찢고또 찢으시려고용사처럼 내게 달려드신다.

15. 내가 맨살에 베옷을 걸치고통곡한다.내 위세를 먼지 속에 묻고,여기 이렇게 시궁창에 앉아 있다.

16. 하도 울어서,얼굴마저 핏빛이 되었고,눈꺼풀에는죽음의 그림자가 덮여 있다.

17. 그러나 나는폭행을 저지른 일이 없으며,내 기도는 언제나 진실하였다.

욥기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