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6:2-16 새번역 (RNKSV)

2. 딸 시온은 아름답고 곱게 자랐으나,이제 내가 멸망시키겠다.

3. 이방 왕들이 군대를 몰고도성으로 접근하여,성읍 사방에 진을 칠 것이다.제각기 원하는 자리에진을 칠 것이다.

4. 그런 다음에, 이르기를‘모두 공격 준비를 하여라.만반의 준비를 해 놓고 기다려라.공격 개시 시각은정오 정각이다’ 하는구나.그러다가 갑자기야간 공격으로 바꾸면서‘너무 늦었다. 날이 저문다.저녁 그림자가 점점 길어진다.

5. 야간 공격을 해서 시온의 궁전들을헐어 버리자!’ 한다.”

6. “나 만군의 주가 이미적군에게 이렇게 명하였다.‘너희는 나무를 모두 자르고, 예루살렘을 점령할흙 언덕을 쌓아라. 예루살렘은심판을 받아야 할 도성이다.그 도성 안에서는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7. 샘이 물을 솟구쳐 내듯이그 도성은 죄악을 솟구쳐 내고 있다.그 도성에서 들리는 것은폭행과 파괴의 소리뿐이다.나의 눈 앞에 언제나 보이는 것은,병들고 상처 입은 사람들뿐이다.’

8. 예루살렘아,이 고난을 경고로 받아들여라.그렇지 않으면,나의 마음이너에게서 떠나갈 것이다.그래도 받아들이지 않으면,내가 너를 황무지로 만들고,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되게 하겠다.”

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농부가 포도나무에서포도송이를 다 따내듯이,적군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샅샅이 뒤져서 끌어 갈 것이다.그러니 예레미야야,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포도 따는 사람이포도덩굴을 들추어보는 것처럼,네가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구해야 한다.”

10. 제가 말하고 경고한들누가 제 말을 듣겠습니까?그들은 귀가 막혀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하면그들은 저를 비웃기만 합니다.말씀 듣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11.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진노가제 속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제가 더 이상 주님의 진노를품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그러면 나의 분노를길거리의 아이들에게 쏟아라.젊은이들이 모인 곳에다가 쏟아라.결혼한 남자들과 결혼한 여자들이잡혀 갈 것이다.청년이 잡혀 가고,죽을 날을 기다리는 노인도잡혀 갈 것이다.

12. 그들의 집은다른 사람들에게로 넘어가고,밭과 아내들도 다 함께다른 사람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내가 손을 들어서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칠 것이기 때문이다.나 주의 말이다.”

13.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모두가 자기 잇속만을 채우며,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았다.예언자와 제사장까지도모두 한결같이 백성을 속였다.

14. 백성이 상처를 입어 앓고 있을 때에,‘괜찮다! 괜찮다!’ 하고 말하지만,괜찮기는 어디가 괜찮으냐?

15. 그들이 그렇게역겨운 일들을 하고도,부끄러워하기라도 하였느냐?천만에!그들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았고,얼굴을 붉히지도 않았다.그러므로 그들이 쓰러져서시체더미를 이룰 것이다.내가 그들에게 벌을 내릴 때에,그들이 모두 쓰러져 죽을 것이다.나 주의 말이다.”

16. “나 주가 말한다.나는 너희에게 일렀다.가던 길을 멈추어서 살펴보고,옛길이 어딘지,가장 좋은 길이 어딘지 물어 보고,그 길로 가라고 하였다.그러면 너희의 영혼이평안히 쉴 곳을찾을 것이라고 하였다.그런데도 너희는 여전히그 길로는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예레미야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