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9:3-13 새번역 (RNKSV)

3. “아이 성이 멸망하였으니, 헤스본아, 통곡하여라. 랍바의 딸들아, 울부짖어라.굵은 베 옷을 몸에 걸치고애곡하여라.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몸부림 쳐라.너희의 신 몰렉이 포로로 끌려가고, 몰렉을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도다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4. “너 방종한 딸 암몬아,네가 어찌하여너의 비옥한 골짜기들을자랑하느냐?너의 골짜기들은 이미 고갈되었다.네가 어찌하여 재물을 의지하며‘누가 나를 치러 올 수가 있느냐?’하고 뽐내었느냐?

5. 보아라, 내가 너의 사방에서무서운 적들을 데려다가,너를 치겠다!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그러면 너의 백성이제각기 흩어져 도망할 것이고,아무도도주하는 사람들을모을 수 없을 것이다.

6. 그러나 그렇게 한 뒤에는,내가 사로잡혀 간 암몬의 포로를돌아오게 하겠다.나 주의 말이다.”

7. 이것은 에돔을 두고 하신주님의 말씀이다.“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이제 데만에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명철한 사람들에게서좋은 생각이 다 사라져 버렸느냐?그들의 슬기가 끝이 났느냐?

8. 드단의 주민아,너희는 어서 도피하여라.너희는 거기에서 떠나서,깊은 은신처로 들어가서 숨어라.내가 에서에게 재앙을 내려그를 벌할 때가 되었다.

9. 포도 서리를 하는 사람들이들이닥쳐도남기는 것이 더러 있으며,밤에 도둑이 들어도마음에 드는 것만 가져 간다.

10. 그러나, 나는 에서를 샅샅이 뒤지고,그가 숨을 수 있는 곳들을다 들추어내었으니,그는 숨을 곳이 없다.그의 자손이 다 망하고,그의 친족이 모두 망하고,그의 이웃이 모두 망하고, 에돔마저도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11. 네 고아들은 내게 남겨 두어라.내가 그들을 돌보아 주겠다.네 과부들도나를 의지하고 살 수가 있을 것이다.

12. 진실로 나 주가 말한다. 보아라, 이 잔을 마시도록 판결을 받지 않은 백성도 꼼짝없이 이 잔을 마셨는데, 하물며 너 에돔이 벌을 받지 않고 벗어나려고 하느냐? 너는 절대로 벌을 면할 수가 없다. 너는 그 잔을 마셔야만 한다.

13. 참으로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한다. 나 주의 말이다. 보스라는 폐허가 되어, 놀라움과 조소와 저주의 대상이 되며, 거기에 딸린 모든 성읍도 영원히 폐허로 남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