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9:15-31 새번역 (RNKSV)

15. “에돔아, 보아라,이제 내가 너를세계 만민 가운데서가장 하찮은 자로 만들어서,사람들에게서 멸시를 받게 하겠다.

16. 네가 바위 틈 속에 자리잡고 살며,산꼭대기를 차지하고 산다고,누구나 너를 무서워한다고생각하지 말아라.그러한 너의 교만은너 스스로를 속일 뿐이다.네가 아무리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네 보금자리를 만들어 놓아도,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내리겠다.나 주의 말이다.”

17. “에돔이 참혹하게 파괴되어,그 곳을 지나는 사람마다그 곳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고놀라며, 비웃을 것이다.

1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멸망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더 이상그 땅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이없을 것이며,그 땅에 머무르는 사람도없을 것이다.나 주가 말한다.

19. 보아라,사자가 요단 강 가의깊은 숲 속에서 뛰어나와서,푸른 목장으로 달려들듯이,나도 갑자기 에돔으로 달려들어서,그 주민을 몰아내고,내가 택한 지도자를그 곳에 세우겠다.누가 나와 같다는 말이냐?감히 나에게 따지며대들 수 있는 자가 누구이며,나에게 맞설 수 있는목자가 누구냐?

20. 그러므로 너희는 나, 주가 에돔을 두고 세운 계획을 듣고, 데만 주민에 대한나의 생각을 들어 보아라.”“양 떼 가운데서아주 어린 것들까지 끌려갈 것이니,온 목장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21. 에돔이 쓰러지는 소리가땅을 흔들고,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홍해에까지 들릴 것이다.

22. 보아라,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보스라 위에 두 날개를 펼칠 것이니,그 날에는 에돔 용사들의 마음이해산하는 여인의 마음과 같이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23. 이것은 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주님의 말씀이다.“하맛과 아르밧이불길한 소식을 듣고,어쩔 줄 몰라 한다.그들이 낙담하였고,걱정이 파도처럼 몰아치니,평안을 잃었다.

24. 다마스쿠스가 용기를 잃고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지만,공포가 그를 사로잡고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슬픔처럼그를 사로잡았다.

25. 칭찬을 받던 도성,나의 기쁨이었던 성읍이,이처럼 버림을 받게 되었다.

26. 그러므로 그 날에는그 도성의 젊은이들이광장에서 쓰러져 죽고,모든 군인이 전멸을 당할 것이다.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27. 그 때에 내가 다마스쿠스의 성벽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궁궐을 태워 버릴 것이다.”

28.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멸망시킨 게달과 하솔 왕국을 두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나 주가 말한다.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쳐올라가서,저 동방의 백성을 멸망시켜라.

29. 그들의 장막과 양 떼를 빼앗고,그들의 휘장과 세간도모조리 빼앗아라.그들에게서 낙타도 빼앗아라.그리고 그들에게 이르기를‘너희 사방에는무서운 적들만 있다’ 하여라.”

30. “하솔 주민아,너희는 어서 도피하고 도주하여,깊은 곳에 들어가 숨어 살아라.나 주의 말이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너희를 칠 계획을 세웠고,너희를 칠 뜻을 굳혔다.”

31. “바빌로니아야,저렇게 마음을 놓고태평하게 살아가는 민족에게어서 쳐올라가거라.그들은 성문도 없고 빗장도 없이멀리 떨어져 홀로 살고 있다.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