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3:13-29 새번역 (RNKSV)

13. 나는 일찍이 사마리아의 예언자들에게서못마땅한 일들을 보았다.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여,내 백성 이스라엘을그릇된 길로 인도하였다.

14. 그런데 이제내가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끔찍한 일들을 보았다.그들은 간음을 하고거짓말을 한다.악행을 저지르는 자들을 도와서,어느 누구도죄악에서 떠날 수 없게 한다.내가 보기에 그들은모두 소돔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예루살렘의 주민은 고모라 백성과 같이 되었다.”

15. “그러므로, 이런 예언자들을 두고,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내가 그들에게 쓴 쑥을 먹이며,독을 탄 물을 마시게 하겠다.죄악이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솟아 나와서,온 나라에 퍼졌기 때문이다.”

16.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스스로 예언자라고 하는 자들에게서예언을 듣지 말아라.그들은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고 있다.그들은 나 주의 입에서 나온 말을전하는 것이 아니라,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나온 환상을말할 뿐이다.

17. 그들은나 주의 말을 멸시하는 자들에게도말하기를‘만사가 형통할 것이다.주님의 말씀이다’ 한다.제 고집대로 살아가는모든 사람에게도‘너희에게는 어떠한 재앙도내리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한다.

18. 그러나 그 거짓 예언자들 가운데서누가 나 주의 회의에 들어와서,나를 보았느냐?누가 나의 말을 들었느냐?누가 귀를 기울여나의 말을 들었느냐?

19. 보아라, 나 주의 분노가폭풍처럼 터져 나온다.회오리바람처럼 밀려와서악인들의 머리를 후려칠 것이다.

20. 나 주는 나의 마음 속에 뜻한 바를시행하고 이룰 때까지,분노를 풀지 않을 것이다.마지막 날이 오면,너희가 이것을분명히 깨달을 것이다.”

21. “이런 예언자들은내가 보내지 않았는데도스스로 달려나갔으며,내가 그들에게말을 하지 않았는 데도스스로 예언을 하였다.

22. 그들이 나의 회의에 들어왔다면,내 백성에게 나의 말을 들려주어서,내 백성을악한 생활과 악한 행실에서돌아서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3. “내가 가까운 곳의 하나님이며,먼 곳의 하나님은 아닌 줄 아느냐?나 주의 말이다.

24. 사람이제아무리 은밀한 곳에숨는다고 하여도,그는 내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나 주의 말이다.내가 하늘과 땅 어디에나 있는 줄을모르느냐?”

25. “나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있다. ‘내가 꿈에 보았다! 내가 꿈에 계시를 받았다!’ 하고 주장하는 말을 내가 들었다.

26. 이 예언자들이 언제까지 거짓으로 예언을 하겠으며, 언제까지 자기들의 마음 속에서 꾸며낸 환상으로 거짓 예언을 하겠느냐?

27. 그들은, 조상이 바알을 섬기며 내 이름을 잊었듯이, 서로 꿈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어 버리도록 계략을 꾸미고 있다.

28. 꿈을 꾼 예언자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 말을 받은 예언자는 충실하게 내 말만 전하여라. 알곡과 쭉정이가 서로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 주의 말이다.

29. 내 말은 맹렬하게 타는 불이다. 바위를 부수는 망치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