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22:15-27 새번역 (RNKSV)

15. 네가 남보다 백향목을 더 많이 써서,집 짓기를 경쟁한다고 해서,네가 더 좋은 왕이 될 수 있겠느냐?네 아버지가 먹고 마시지 않았느냐?법과 정의를 실천하지 않았느냐?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다.

16. 그는가난한 사람과억압받는 사람의 사정을헤아려서 처리해 주면서,잘 살지 않았느냐?바로 이것이나를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나 주의 말이다.

17. 그런데 너의 눈과 마음은불의한 이익을 탐하는 것과무죄한 사람의피를 흘리게 하는 것과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것에만쏠려 있다.”

18. 그러므로 주님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아무도 여호야김의 죽음을애도하지 않을 것이다.남자들도 ‘슬프다!’ 하지 않고여자들도 ‘애석하다!’하지 않을 것이다.‘슬픕니다, 임금님!슬픕니다, 폐하!’ 하며애곡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19. 사람들은 그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 밖으로멀리 내던지고,마치 나귀처럼 묻어 버릴 것이다.”

20. “예루살렘아,너는 레바논 산에 올라가서통곡하여라. 바산 평야에서 소리를 지르고, 아바림 산등성에서 통곡하여라.너의 모든 동맹국이 멸망하였다.

21. 네가 평안하였을 때에는내가 너에게 경고를 하여도‘나는 듣지 않겠다!’하고 거부하였다.너는 어렸을 때부터이런 버릇이 있어서,언제나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22. 너의 목자들은 모두바람에 휩쓸려 가고,너의 동맹국 백성은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다.참으로 그 때에는,너의 온갖 죄악 때문에,네가 수치와 멸시를 당할 것이다.

23. 네가 지금은 레바논 산 위에터를 잡고 사는 듯하고,백향목 나무 위의 보금자리에깃들이고 있는 것 같지만,해산하는 여인의 진통 같은 아픔이너에게 덮쳐 오면,너의 신음이 땅을 뒤흔들 것이다.”

24.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한다. 여호야김의 아들 유다 왕 고니야야, 네가 내 오른손에 낀 옥새 가락지라고 하더라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빼버리겠다.

25. 네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과, 네가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손과,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바빌로니아 사람들의 손에, 내가 너를 넘겨 주겠다.

26. 나는 너와 네 친어머니를, 너희가 태어나지 않은 곳인 이국 땅으로 쫓아내어, 거기에서 죽게 할 것이다.

27. 마침내 그들은 그처럼 돌아가고 싶어하던 고향으로 영영 돌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예레미야서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