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나 주가 말한다.너희의 조상이나에게서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6. ‘이집트 땅에서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그 메마른 땅에서,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어디에 계십니까?’하고 묻지도 않는구나.
7. 내가 너희를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그러나 너희는들어오자마자 내 땅을 더럽히고,내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8. 제사장들은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찾지 않으며,법을 다루는 자들이나를 알지 못하며, 통치자들은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예언자들도 바알 신의 이름으로 예언하며,도움도 주지 못하는우상들만 쫓아다녔다.”
9.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다시 법대로 처리하겠다.나 주의 말이다.내가 너희 자손의 자손들을법대로 처리하겠다.
10. 너희는 한 번 키프로스 섬들로건너가서 보고,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서,일찍이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를잘 살피고 알아 보아라.
11. 비록 신이라 할 수 없는그런 신을 섬겨도,한 번 섬긴 신을다른 신으로 바꾸는 민족은그리 흔하지 않다.그런데도 내 백성은 그들의 영광을전혀 쓸데 없는 것들과바꾸어 버렸다.
12. 하늘아, 이것을 보고,너도 놀라고 떨다가,새파랗게 질려 버려라.나 주의 말이다.
13. 참으로 나의 백성이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하나는,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또 하나는,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
14. “이스라엘이 노예냐?집에서 태어난 종이냐?그런데 어찌하여 잡혀 가서,원수들의 노예가 되었느냐?
15. 원수들이 그를 잡아 놓고,젊은 사자처럼그에게 으르렁거리며,큰소리를 질렀다.그들이 이스라엘 땅을황폐하게 만들었다.성읍들은 불에 타서,아무도 살지 않는다.
16. 멤피스와 다바네스의 자손도너의 머리에 상처를 주었다.
17. 주 너의 하나님이길을 인도하여 주는데도,네가 주를 버리고 떠났으니,너 스스로 이런 재앙을자청한 것이 아니냐?
18. 그런데도 이제 네가 시홀 강 물을 마시려고 이집트로 달려가니,그것이 무슨 일이며,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마시려고 앗시리아로 달려가니,이 또한 무슨 일이냐?
19.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그러므로주 너의 하나님을 버린 것과나를 경외하는 마음이너에게 없다는 것이,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보고서 깨달아라.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0. “참으로 너는 옛적부터,너의 멍에를 부러뜨리고,너를 묶은 줄을 모두 끊어 버리면서‘나는 신을 섬기지 않겠다’하고 큰소리를 치더니,오히려 높은 언덕마다 찾아 다니며음행을 하고,또 푸른 나무 밑에서마다너의 몸을 눕히고,음행을 하면서 신들을 섬겼다.
21. 나는 너를 종자가 아주 좋은,제일 좋은 포도나무로 심었는데,어떻게 하여 네가엉뚱하게 들포도나무로 바뀌었느냐?
22. 네가 잿물로 몸을 씻고,비누로 아무리 몸을 닦아도,너의 더러운 죄악은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다.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3. 네가스스로의 몸을 더럽히지 않았고, 바알 신들을 따라가지도 않았다고,감히 말할 수 있느냐?네가 골짜기에서 한 일을생각해 보아라.네가 무엇을 했는지 깨달아라.너는 이리저리 날뛰는,발이 빠른 암낙타와 같았다.
24. 너는 사막에 익숙한야생 암나귀와 같았다.암내만 나면 헐떡이는 그 짐승,그 짐승이 발정하면누가 그것을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그런 암컷을 찾아 다니는 수컷은어느 것이나힘들이지 않고서도발정기가 된 암컷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