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죄를 지었고,주님께서는 우리를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 주님께서 몹시 노하셔서,우리를 쫓으시고,사정없이 죽이셨습니다.
44. 주님께서 구름을 두르셔서,우리의 기도가주님께 이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5. 주님께서 우리를 뭇 민족 가운데서쓰레기와 오물 더미로만드셨으므로,
46.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보고서입을 열어 놀려댔습니다.
47.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고는두려움과 함정과파멸과 폐허뿐입니다.
48. 내 백성의 도성이 파멸되니,나의 눈에서눈물이 냇물처럼 흐릅니다.
49.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50. 주님께서 하늘에서 살피시고,돌아보시기를 기다립니다.
51. 도성에 사는모든 여자가 겪은 일을 보니,내 마음은슬픔을 달랠 길이 없습니다.
52. 까닭없이 내 대적이 된 자들이새를 사냥하듯 나를 쫓습니다.
53. 그들이 나를산 채로 구덩이에 처넣고,돌로 막아서 못 나오게 하였습니다.
54. 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쳤으므로,‘나는 이제 죽었구나’하고 생각하였습니다.
55. 주님,그 깊디 깊은 구덩이 밑바닥에서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 ‘살려 주십시오.못들은 체 하지 마시고,건져 주십시오’하고 울부짖을 때에,주님께서내 간구를 들어 주셨습니다.
57.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오셔서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