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2:5-14 새번역 (RNKSV)

5. 주님께서 이스라엘의원수라도 되신 것처럼,그를 삼키시고,모든 궁을 삼키시고성채를 부수시어,유다의 도성에신음과 애통을 더하셨다.

6. 주님께서는 성막을들에 있는 원두막처럼 부수시고,회막도 그렇게 허무셨다.주님께서 시온에서명절과 안식일을 없애셨다.진노하셔서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7. 주님께서 당신의 제단도 버리시고,당신의 성소도 역겨워하셨다.궁전 성벽을원수들의 손에 넘기시니,그들이 주님의 성전에서마치 잔칫날처럼 함성을 지른다.

8. 주님께서도성 시온의 성벽을헐기로 작정하시고,다림줄을 대시고,성벽이 무너질 때까지손을 떼지 않으셨다.주님께서 망대와 성벽들을통곡하게 하시며한꺼번에 허무시니,

9. 성문들이 땅바닥으로무너져 내렸다.주님께서 빗장들을 꺾으셨다.왕과 지도자들은뭇 민족 가운데로 흩어지고,율법이 없어지고,예언자들도 주님께계시를 받지 못한다.

10. 도성 시온의 장로들은땅에 주저앉아 할 말을 잃고,머리 위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고,허리에 굵은 베를 둘렀다.예루살렘의 처녀들은땅에 머리를 떨군다.

11. 내 백성의 도성이 망하였다.아이들과 젖먹이들이성 안 길거리에서 기절하니,나의 눈이 눈물로 상하고,창자가 들끓으며,간이 땅에 쏟아진다.

12. 아이들이어머니의 품에서 숨져 가면서,먹을 것 마실 것을 찾으며달라고 조르다가,성 안 길거리에서부상당한 사람처럼 쓰러진다.

13. 도성 예루살렘아,너를 무엇에 견주며,너를 무엇에 맞대랴?도성 시온아,너를 무엇에 비겨서 위로하랴?네 상처가 바다처럼 큰데,누가 너를 낫게 할 수 있겠느냐?

14. 예언자들은네게 보여 준다고 하면서거짓되고 헛된 환상을 보고,네 죄를 분명히 밝혀 주지 않아서너를 사로잡혀 가게 하였으며,거짓되고 허황된 예언만을네게 하였다.

예레미야 애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