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1:10-21 새번역 (RNKSV)

10. 대적들이 손을 뻗어보물을 빼앗습니다.이방인이 주님의 공회에들어오지 못하도록주님께서 이미 금하셨으나,그들이 성소에 침입하는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습니다.

11. 예루살렘 온 백성이 탄식하며,먹거리를 찾습니다.목숨을 이으려고,패물을 주고서 먹거리를 바꿉니다.주님,이 비천한 신세를 살펴 주십시오.”

12. 길 가는 모든 나그네들이여,이 일이 그대들과는 관계가 없는가?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내리신 이 슬픔,내가 겪은 이러한 슬픔이,어디에 또 있단 말인가!

13. 주님께서 저 높은 곳에서불을 보내셔서내 뼈 속 깊이 들어가게 하시고,내 발 앞에 덫을 놓아서걸려 넘어지게 하셨으며,나를 폐인으로 만드셔서온종일 힘이 없게 하셨다.

14. 주님께서 내가 지은 죄를묶고 얽어서멍에를 만드시고,그것을 내 목에 얹어서힘을 쓸 수 없게 하셨다.주님께서 나를내가 당할 수 없는사람의 손에 넘기셨다.

15. 주님께서 내 청년들을 무찌르시려고내게서 용사들을 모두 몰아내시고,나를 칠 군대를 일으키셨다.주님께서 처녀 유다를술틀에 넣고 짓밟으셨다.

16. 이 일로 내가 우니,눈에서 눈물이 물처럼 흐른다.내게 생기를 되돌려 주고위로하여 줄 이가 가까이에 없다.원수들이 우리를 이기니,나의 아들딸들이 처량하게 되었다.

17. 시온이 손을 들어 빌었으나,그를 위로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나.주님께서 사방에 있는적들을 시켜서 야곱을 치게 하셨으니,사람들은 예루살렘을더러운 성으로 여기는구나.

18. 주님께서 하신 일은 옳으나,나는 주님의 말씀을 거역하였다.모든 백성아, 들어라.이 고통을 보아라.처녀 총각들이사로잡혀서 끌려갔다.

19. 내가 애인들을 불렀으나그들은 나를 배신하였고,제사장들과 장로들은목숨을 이으려고 먹을 것을 찾다가,성 안에서 기절하였다.

20. “주님, 나의 절망을 살펴 주십시오.애간장이 다 녹습니다.내가 주님을얼마나 자주 거역하였던가를생각하면,심장이 터질 것 같이 아픕니다.거리에는 칼의 살육이 있고,집안에는 사망이 있습니다.

21. 사람들은 나의 신음을 듣지만,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습니다.내 모든 원수들이,내가 재앙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이것이 바로주님께서 하신 일임을 알고서즐거워합니다.주님께서 선포하신 그 날이이르게 해주셔서,그들이 나와 같은 꼴이되게 해주십시오.

예레미야 애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