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대적들이 손을 뻗어보물을 빼앗습니다.이방인이 주님의 공회에들어오지 못하도록주님께서 이미 금하셨으나,그들이 성소에 침입하는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습니다.
11. 예루살렘 온 백성이 탄식하며,먹거리를 찾습니다.목숨을 이으려고,패물을 주고서 먹거리를 바꿉니다.주님,이 비천한 신세를 살펴 주십시오.”
12. 길 가는 모든 나그네들이여,이 일이 그대들과는 관계가 없는가?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내리신 이 슬픔,내가 겪은 이러한 슬픔이,어디에 또 있단 말인가!
13. 주님께서 저 높은 곳에서불을 보내셔서내 뼈 속 깊이 들어가게 하시고,내 발 앞에 덫을 놓아서걸려 넘어지게 하셨으며,나를 폐인으로 만드셔서온종일 힘이 없게 하셨다.
14. 주님께서 내가 지은 죄를묶고 얽어서멍에를 만드시고,그것을 내 목에 얹어서힘을 쓸 수 없게 하셨다.주님께서 나를내가 당할 수 없는사람의 손에 넘기셨다.
15. 주님께서 내 청년들을 무찌르시려고내게서 용사들을 모두 몰아내시고,나를 칠 군대를 일으키셨다.주님께서 처녀 유다를술틀에 넣고 짓밟으셨다.
16. 이 일로 내가 우니,눈에서 눈물이 물처럼 흐른다.내게 생기를 되돌려 주고위로하여 줄 이가 가까이에 없다.원수들이 우리를 이기니,나의 아들딸들이 처량하게 되었다.
17. 시온이 손을 들어 빌었으나,그를 위로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나.주님께서 사방에 있는적들을 시켜서 야곱을 치게 하셨으니,사람들은 예루살렘을더러운 성으로 여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