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기 10:8-14 새번역 (RNKSV)

8.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지도자들과 원로들의 결정에 따라 재산을 빼앗고, 잡혀 갔다가 돌아온 백성의 모임에서 내쫓는다고 하니,

9. 사흘 안에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이 모두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 때가 아홉째 달 이십일이다. 온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 앞뜰에 모여 앉아서 떨고 있었다. 사태가 이러한 터에, 큰비까지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10. 드디어, 에스라 제사장이 나서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하였으므로, 배신자가 되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의 죄가 더욱 커졌습니다.

11. 이제 주 여러분의 조상의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고, 그의 뜻을 따르십시오. 이 땅에 있는 이방 백성과 관계를 끊고, 여러분이 데리고 사는 이방인 아내들과도 인연을 끊어야 합니다.”

12. 온 회중이 큰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13. 그렇지만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수가 많고, 때가 장마철이므로, 이렇게 바깥에 서 있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이 일은 우리의 잘못이 너무나 커서, 하루 이틀에 처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14. 그러므로 대표를 뽑아서, 모든 회중의 일을 맡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을마다 이방 여자와 결혼한 사람들에게는 날짜를 정하여 주어서, 그들이 자기 마을의 원로들과 재판장들과 함께 나오게 하고, 이 일 때문에 일어난 우리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에스라기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