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그러므로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내가 많은 백성을 불러와서,그들이 보는 앞에서그물을 던져 너를 잡고,예인망으로 너를 끌어올려서,
4. 땅바닥에 내던지고들판에 내동댕이치겠다.공중의 새를 데려다가네 몸 위에 내려앉게 하며,온 땅의 들짐승들이너를 뜯어먹고 배부르게 하겠다.
5. 너의 살점을이산 저산에 흩어 놓으면골짜기마다 네 시체로가득 찰 것이다.
6. 내가 네 피로 땅을 적시고,산꼭대기까지 적실 것이니,시내마다 네 피가철철 넘쳐 흐를 것이다.
7. 내가 네 빛을 꺼지게 할 때에,하늘을 가려 별들을 어둡게 하고,구름으로 태양을 가리고,달도 빛을 내지 못하게 하겠다.
8. 하늘에서 빛나는 광채들을모두 어둡게 하고,네 땅을 어둠으로 뒤덮어 놓겠다.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9. 네가 망했다는 소식을내가 뭇 민족에게 알리면,뭇 민족이네가 알지도 못하던 그 나라들이네가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불안에 떨 것이다.
10. 많은 백성이 보는 앞에서내가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그들은 소스라쳐 놀라고,또 내가 그들의 왕 앞에서나의 칼을 휘둘러 너를 치면,네가 받은 형벌을 보고모두 벌벌 떨 것이며,네가 쓰러지는 그 날에는,왕들마다 목숨을 잃을까봐떨 것이다.
11. 나 주 하나님이 말한다. 바빌로니아 왕의 칼이네게 미칠 것이다.
12. 내가 용사들의 칼로너의 무리를 쓰러뜨리겠다.그들은 뭇 민족 가운데서가장 잔인한 사람들이다. 이집트가 자랑하던 것을그들이 박살내며, 이집트의 온 무리를그들이 멸망시킬 것이다.
13. 내가 그 큰 물 가에서모든 짐승을 없애 버리면,다시는 사람의 발이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하고,짐승의 발굽도그 물을 흐리게 하지 못할 것이다.
14. 그리고 나서내가 그 강물을 맑게 하여,모든 강물이기름처럼 흐르게 하겠다.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5. 내가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면,그래서 그 땅에 가득 찬풍요가 사라지면,내가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치면,그 때에야 비로소 그들이,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
16. 이것이 그들이 부를 애가다.여러 민족의 딸들이이것을 애가로 부를 것이다.그들은 이것을 이집트와그 나라의 온 무리를 애도하는조가로 부를 것이다.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17. 제 십이년 첫째 달 십오일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8. “사람아, 너는 이집트의 무리를 애도하여슬피 울고, 이집트와 열강의 딸들을,깊은 구덩이로 내려가는사람들과 함께,지하로 보내면서 일러라.
19. ‘도대체 네가누구보다 더 아름답다는 거냐?너는 아래로 내려가서할례받지 못한 자들과 함께 누워라’하여라.
20. 그들은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 한가운데로 떨어질 것이다. 칼이 이미 이집트의 목을 겨누고 있으니, 이집트와 그의 온 군대를 지하로 내려보내라.
21. 그러면 스올에 있는 강한 용사들이 부하들과 함께 바로의 무리에게 이르기를 ‘저 할례받지 못한 자들이, 저 칼에 찔려 죽은 자들이, 이 곳 아래로 떨어져 눕는다’ 할 것이다.
22. 그 곳에는 앗시리아가 묻혀 있고, 그의 군대가 함께 묻혀 있다. 사방에 그들의 무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찔려 죽은 전사자들이요, 칼에 쓰러진 자들이다.